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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두리638

親과 親舊 親과 親舊 이성연의 해설 1. 친(親)-어버이 -나무(木) 위에 서서(立) 바라본다(見)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은 자식이 어디를 가고자 집을 나설 때 집앞 나무에 올라 그 뒷모습을 오래도록 바라보는 사람 어버이(親)이시다. 2. 친구(親舊) -친하게(親) 오래전부터(舊) 사귄 사람 오래전부터 사귀어 어버이(親)처럼 서로 살피는 사람 3. 親과 親舊 -친(어버이)은 자식이 아프거나 슬프거나 끝까지 보살피는 사람 -진짜 친구는 어버이 같을 터 친(어버이)는 자식이 아프면 더 애틋하게 보살피지만 친구는 친구가 못 놀아주면 나무(木) 위에까지는 올라가지 않더라 건강할 때까지만 친구이더라. ㅜ.ㅜ 2023. 11. 14.
호박꽃 예찬 호박꽃 예찬 정말 이쁜 꽃은 가까이하기 어렵고 제딴에 이쁘다는 장미는 가시가 있더라 누군가가 아주 이쁘게 가꿔놓은 꽃은 만지지도 못하니 그림의 떡이라 호박꽃 하나쯤 뚝 꺾기로 아무도 무어라 하지 않는다 호박꽃은 스스로 이쁘다하지 않지만 볼수록 진국이다. 거기에다 꿀을 잔뜩 머금다가 호박을 키워 얼른 따가라 재촉한다. 가까이하기에 너무나 먼 이쁜 꽃보다 내 손길 근처에서 조석으로 나를 바라보는 내 마누라 같이 모든거 아끼없이 다 내어주는 “나는 호박꽃이 좋더라.” 2021. 8. 9.
(퍼온글)-암환자의 마지막 나흘 – 혼자 가야하는거야 암환자의 마지막 나흘 – 혼자 가야하는거야 퍼온 곳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6/17/2014061702993.html 예순한 살의 000씨는 K대학 병원에서 말기 대장암을 치료하고 있었다. 그 나이의 환자들이 흔히 그렇듯 그 역시 호스피스 입원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000씨는 암을 진단받고 .. 2014. 6. 18.
[스크랩] 매화이야기.. 그대처럼 피지 못했으니.. 그대처럼 지지도 못하겠다.. 걸음없이도 천리를 가는.. 향기를 얻지도 못했고.. 시선없이도 가슴 적시는.. 꽃물도 얻지 못했으니.. 두고 온 시간만큼.. 다시 살고싶어라.. 만산 물들이는.. 사랑을 배웠어라.. 억만 겁 흘러갈.. 빛깔을 훔쳤어라.. 그대 발밑에.. 평생.. 2014.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