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은 구천을1 한세상 잘 살았노라! 이제 서서히몸이 사그러들어가고 있음에내 소풍의 막바지가다가옴을 알겠더라 ‘한세상 잘 살았노라!’ 얼마후내가 이 세상에 없더라도(금방 죽을 것 같지는 않지만....)내가 생각나거든여기로 오시게 우리 동네다리를 건너자마자오른쪽 둑방길몇백 m논가에 나무 한 그루 그 나무에내 글씨를친구가 나무에 조각한서각 작품을 걸어 놓을거다 영혼은 구천을 떠돌더라도육신은 가루가 되어나무 아래 자연으로 가고마음만은거기에 남아(수목장?) 나를 사랑했던 이거기에 오면내 메시지를 읽을테지.....추신>보물찾기하듯 그 메시지 보러전국에서 인파가 몰려관광 명소 되는 거 아니야???거기는개울가내 소유의 토지에스무 평 쯤흙을 채워 동산을 만들고나무 한그루 심어아들이 가끔텐트 치고 야영하겠다기에내 생전예쁘게 꾸며 놓기로 했다. 2024.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