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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상2

이제 모든 꿈을 이루다. 이제 모든 꿈을 이루다.나는 오늘 내 마지막 버킷리스트그 과제를 해결했다.  내가 태어난 내고향동네 입구 다리 건너오른쪽 둑방길 1km쯤내 명의 토지(논) 초입에중장비를 들여1m쯤 흙을 성토하여50여 평 밭을 만들었다. 나무도 한두 그루 심어보자칠엽수(마로니에) 두 그루느티나무 한 그루그 아래바위 하나 아들놈은거기에 텐트치고 야영하고 싶단다.아들아나는 이제 늙었으니너는 나중에멋진 정자 하나 짓고태양광 설치하고....... 10m 가까이 개울에서어항 놓고 족대로 피라미 잡아 쩝!막걸리 한 잔에도리뱅뱅이 맛있게 먹으며이 아버지 생각해라 이 아버지 귀천하거든내 방에 있는내가 쓴 붓글씨 서각작품그 나무에매달아 놓으렴아니면 커다란 바위 하나 구해암각하면 더 좋고...... 나는 저 바위 밑에실체없는 넋으로 남아무.. 2024. 12. 10.
한세상 잘 살았노라! 이제 서서히몸이 사그러들어가고 있음에내 소풍의 막바지가다가옴을 알겠더라 ‘한세상 잘 살았노라!’ 얼마후내가 이 세상에 없더라도(금방 죽을 것 같지는 않지만....)내가 생각나거든여기로 오시게 우리 동네다리를 건너자마자오른쪽 둑방길몇백 m논가에 나무 한 그루 그 나무에내 글씨를친구가 나무에 조각한서각 작품을 걸어 놓을거다 영혼은 구천을 떠돌더라도육신은 가루가 되어나무 아래 자연으로 가고마음만은거기에 남아(수목장?) 나를 사랑했던 이거기에 오면내 메시지를 읽을테지.....추신>보물찾기하듯 그 메시지 보러전국에서 인파가 몰려관광 명소 되는 거 아니야???거기는개울가내 소유의 토지에스무 평 쯤흙을 채워 동산을 만들고나무 한그루 심어아들이 가끔텐트 치고 야영하겠다기에내 생전예쁘게 꾸며 놓기로 했다. 2024.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