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여행-철원-땅굴-DMZ
충주역에서 철원으로
기차여행을 떠났다.
오랜만에 들리는 '칙칙폭폭' 기차 바퀴소리
떠들썩한 기차 안의 여행객들
친구들과 나란히 앉아
모내기한 논들, 한층 푸르름을 더해가는 산들
차창 밖에 보이는 풍경이
여행을 간다는 설레임으로 들뜬 기분이다.
기차 6량에서 쏟아진 사람,사람들
철원 최북단의 기차역에 도착했다.
옛모습의 역사를 지나
출발을 하기 위하여
버스별 줄을 세웠다.
1호차에 올라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백마고지가 멀리 바라다 보이는 마을에서
직접 농사지었다는
시골다운 음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차안에서 가이드 설명으로
백마고지 전투의 설명
6.25때
며칠 만에 24번의 백마고지 전투에서 내가 싸웠다고 호기부리는 이의 말은
모두 거짓이라고
왜냐? 모두 전사했단다.
그렇게 치열한 전투에서 그 고지를 지킴으로하여
엄청나게 넓은 철원평야(6.25이전에는 북한 땅)를 차지하였고
이를 빼앗긴 김일성은 사흘 밤낮을 통곡하였노라고.....
철원에 흐르는 강, 한탄강?
그래서 한탄강인가?
아니란다.
고려가 생기기전
궁예가 세웠던 궁이 철원 DMZ안에 있고
고려의 시조인 왕건에게 쫒기어~~~어쩌구~~~ 그래서 한탄강이라고.
제2땅굴
북한이 바라다 보이고
DMZ(비무장지대)에 철책이 가가이 보이는 곳
북쪽에서 파 내려온 땅굴
언제든 북한이 몰래 남한을 쳐들어 오려는
야욕의 현장
300m 아래
북한이 파 놓은 땅굴로 내려가
그 현장에 서니
소름이 끼친다.
저들이 이 땅굴을 파서 무엇을 하려했던가를 곱씹어보니
기가 막힐 뿐
어떤 놈들은
이 땅굴을 남쪽에서 팠다고 의심하는 놈들도 있나보다.
그렇게 북한 편을 들어 얻고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북에서 팠다는 증거란다
돌을 부수기 위해 다이나마이트를 터뜨리기 위한
구멍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뚫었다는 흔적들
또 굴 속의 물이 북쪽으로 흐른다는 사실
지역마다 남아있는 지뢰밭
아직도 남아있는 전쟁의 흔적들
초토화 되어 마을 전체가 사라지고 추춧돌, 부서지다만 건물의 흔적들로
전쟁의 잔임함과 폐해를 다시 생각하면서
남북을 가로막는 철조망
<북한의 노동당사:6.25이전에 북한지역>
통일을 해야하는 같은 민족이라고
북한을 얼마만큼 믿어야하는지
그 생각들이 너무나 현격하게 다른 사람들이
엄현히 대한민국 국민으로 함께 어울려 사는
미래의 대한민국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모노레일을 타고
평화전망대에
가까이 300m
손에 잡힐 듯 북한 초소와 철망이 보이고
(가운데 네모 안에는 궁예의 궁궐터)
눈으로 보이는 저멀리 저곳이
우리가 갈 수 없는 북한이라니
저 쪽에서는
우리에게 총을 겨누고 있고
그걸 지키려는 우리 국군이 있음에
6.25 전쟁과 같은 비극은 없어야겠고
통일의 대상과 서로를 죽이는 무기로 대치하는 현실에서
그 통일로 가는 방법과
우리가 해야하는 일들은
서로 국민적 합의는 있어야할 듯하다.
나는
북한의 사상을 따르고
추종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가 없다.
우리나라를, 국민을 이롭게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국가체제를 부정하고 현 민주주의공화국을 전복하려는 위험한 발상인 바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을 포용하는
우리나라는 통이 큰 참 좋은 나라인가?
호국의 달을 맞아
누구로부터 호국해야하는지
통일교육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외로이 서있는 돌?
저 큰 돌은 바위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고암정~
경치좋은 깊은 계곡
유유히 흐르는 강물 위로
물따라 젊음을 불사르며 만끽하는
저 보트를 바라보는 것으로
오늘 여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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