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토끼와 병아리
흰토기 8마리 + 눈팅이 1마리
분양 받아 온지 한 달여
1. 아기토끼
오자마자
어미 토기 굴 속에 새끼를 낳았나보다.
어느날
자그마한 하얀 아기 토끼
굴 속에서 얼굴울 내민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어느새
흰털이 보송보송
주먹보다 더 커서
세상 구경 나왔다.
풀도 오물오물
금새 굴 속으로 사라진다.
2. 병아리
까만 닭, 통종닭
3주전부터 알을 품더니
병아리가 나왔다.
까만 병아리, 노랑병아리
하나, 둘, 셋........
무척이나 여러 마리
삐악 삐약!
제 어미가 누구인지, 내 새끼가 누구인지도 모르나보다.
서로 내 병아리라고~~~
아직도 자꾸 알을 품고 있으니
내일도 또 병아리 나올 것이다.
줄탁동시
줄탁동시[啐啄同時]
병아리가 부화를 시작하면 세시간 안에 껍질을 깨고 나와야 질식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다. 알 속의 병아리가 껍질을 깨뜨리고 나오기 위해 껍질 안에서 아직 여물지 않은 부리로 사력을 다하여 껍질을 쪼아대는 것을 줄[啐:떠들 줄]이라 하고, 이 때 어미 닭이 그 신호를 알아차리고 바깥에서 부리로 쪼아 깨뜨리는 것을 탁[啄:쫄 탁]이라 한다. 줄과 탁이 동시에 일어나야 한 생명이 온전히 탄생하는 것이다.
이 말은 알 껍질을 쪼는 병아리는 깨달음과 생명을 향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제자, 어미 닭은 제자에게 깨우침과 생명의 길을 일러주는 스승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병아리와 어미 닭이 동시에 알을 쪼지만, 어미 닭이 병아리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 아니고 작은 도움만 줄 뿐,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은 결국 병아리 자신이다. 줄탁동시는 두 가지 의미 즉 ①스승은 깨우침의 계기를 제시할 뿐, 제자가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② 깨달음에도 때가 있어 깨달아야 할 때 깨닫지 못하면 헛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3. 행복하고 아름다운 학교
<능소화>
능소화
소화라는 궁녀의
임(임금)을 기다리느라 담넘어 귀기울였다는
슬픈 전설을 가지고 있는 꽃
양반꽃이라 하여 100여년 전까지 서민은 심지 못하였다는 꽃
꽃 가루에 가시가 있어 눈이 먼다고 가까이 가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으나 잘못 전해진 이야기
이 꽃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화목원에
여러 그루 있는데
무얼까요?
자귀나무
콩과(─科 Fab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잎은 낮에는 옆으로 퍼지나, 밤에는 접힌다.
자귀나무의 한자 이름은 모두 비슷한 뜻의 합환목(合歡木)·합혼수(合婚樹) 등으로
자귀나무 잎은 해가 지면 그 잎이 저절로 서로 마주보며 합쳐져 ‘부부의 금실’을 상징했죠
예전에는 부부의 금실을 위해서 이 나무를 집안에 심었다.
왕보리수도 주렁주렁
한 알 다서 입에 넣으면
달콤 새콤
떫은 맛도 난다.
그린의 잔디와 녹음과 꽃과 그리고 아이들
저기
아이들의 평온한 모습에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I am happy,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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