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풍 - 목행초 - 탄금대와 남한강변
얘들아, 오늘 도시락 싸서 가는 것이 무엇이더냐?
체험학습이요.
현장학습이요.
소풍이요.
500여명이 중구난방 소리를 지른다.
가는 곳이 어디메인고?
탄금대요.
남한강이요.
탄금대는 무엇이며, 남한강은 무슨 뜻이던고?
이제 우리 학교에서 가야금을 타는 소리가 나니
이제 우리 학교를 탄금대라 하자꾸나.
오늘 저기 탄금대 열두대에 가거던
저 멀리 북쪽으로 보이는 작은 산이 청금대(가야금소리가 들렸다는)이니 꼭 찾아보고 오너라
또 그 앞에 섬(용섬)이 보일 것이니 그 섬 이름이 무엇인지 알아오렴
차 조심하고 다치지 않도록 잘 다녀 오라고 일장 연설
자전거를 타고
1,2학년이 있는 강변으로 갔다.
4대강 사업으로
강변은 잔디와 야생화와 각종 구조물, 자전거길, 산책길로
잘 다듬어 놓은 곳
놀이하는 아이들
신나하는 그 표정들이
참 예쁘다.
잘 닦아놓은 자전거길을 따라
탄금대로 달렸다.
교장선생님!
그새 반갑다고 달려드는 아이들
제 먹으려던 과자 한 개
내 입에 쏙 넣어주고 도망가는
고놈들
참 기특하다.
내일도 오늘만 같아라~~~~
<2학년 어느 자모님이 보내온 사진>
- 노란 옷 입은 사진사 - 사진을 참 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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