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이 피었다.
하, 어느새 4월은 오고
유난히 따뜻하다.
내 방 앞 화단엔 며칠전 심어논 할미꽃이 활짝 피었고
상사화는 한 뼘이나 싹이 자랐다.
하필이면 상사화더냐? 이 4월에.......
몇 명의 직원들과 나들이를 갔다.
개울가엔 강아지 돋아나고
내가 보아 두었던 개울가 웅덩이
수백마리 였던 고기들은 다 어디로 가고
무심한 중장비들이 개울 바닥을 다 파 놓았다.
휙 돌아
중앙탑 막국수 집
통닭 한 마리 먹은 후에 그 막국수 맛, 음~~~
수변무대 위에 선 원어민교사
한 곡조 하라니, 손사래를 친다.
우리들만이 독차지한
그림 같은 중앙탑공원 그 절경에
그져 감탄사만 할 뿐
거울같은 탄금호의 수면은 조용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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