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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우리 농장에 가을이 깊었다.

by 신나는 삶 2015. 10. 28.

우리 농장에 가을이 깊었다.

 

<우리 농장 소개>

  - 장소 : 아파트에 있는 베란다? 아니다 옆방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 놓는

  - 크기 : 1.4m × 0.6m = 0.84㎡ 자그마한 책상 크기

  - 조성 : 올 봄에 화분을 이것 저것 끼워맞춰 흙을 채우고

  - 종류 : 인동넝쿨, 부추,상추,파,참나물,고추,들깨

 

찬바람 불고 온 천지가 붉게 물드는 계절이 오니

우리농장에도 가을이 깊었다.

 

들깨를 먹으러 참새 한 쌍이

매일매일 이른 아침부터 농장엘 와서 '짹짹'

오늘 아침에도 또 와서 우리를 깨운다. '짹짹'

 

조롱박은 자라더니

주먹 크기의 망치가 달린 도깨비방망이 모양이 달렸다.

 

인동은 봄부터 꾸준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오늘도 활짝

 

은은한 향기가 우리집 분위기 살린다.

고추는 두 포기 심었으나 한 포기는 죽고

하나가 남아

발갛게 익었다.

30개도 넘게 많이도 달렸다.

저 무공해 유기농 수확물은

오늘 저녁 요리가 되어

내 몸을 튼튼히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