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회갑여행-4탄-우도
아침에 일어나
우리가 묵은 숙소가
근사하게 내려다 본다.
한적한 시 외곽에 자리잡은 펜션은
내부 시설이 깔끔하게 되어 있어
여행 내내 불편은 없었다.
1. 우도
오늘은 제주도 동쪽으로 일정을 잡고
우도를 향하여
차와 함께 배를 탔다.
저 멀리 보이는 성산 일출봉
우리가 향하고 있는 저 섬이
우도
멀리에서 보면 소 얼굴
소가 엎드려 있는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우도
10여분 힘차게 배가 달려
우도를 향했다.
우도에 도착하여 성산 일출봉 쪽으로 찰깍!
牛島
제주도 어디를 가나
돌로 담을 쌓았다.
아마도 밭에서 나온 돌이
울타리 담이 될만큼이었나?
조상 대대로 누군가가 돌을 주워내 돌담을 쌓으니
밭이 되었으렸다.
해물 칼국수로 점심
맛도 별로인 것이
값은 지랄나게 비싸다. 8,000원
돌아오는 배
저기 떠나가는 배를 탔어야 하는데
간발의 차로 못 타고
더 큰 배를 탔으나
비행기 시간이 촉박하다.
그러나 힘차게 물결치며 달리는 배는
힘도 좋다.
성산 일출봉은
올라간걸로 하고
서둘러 비행장으로 달렸다.
회갑!
아들들과의 회갑여행
사랑하는 아들들아, 사랑하는 부인!
정말 고맙소. 진심으로 고맙소
어느덧 저리 잘 장성하여
부모를 모시고
여행을 계획하고 취직하여 제 돈으로
음식값이며, 펜션 비행기 값, 척척 돈을 내니
흐믓하다.
건강하게 큰 것만도 부모로서 뿌듯한데
저리 효자로 올바른 사고방식을 지닌 대한민국의 청년으로 자라
떡 버티고 있는 아들들이
한없이 자랑스럽다.
그러도록 헌신을 다하여 남다른 열정으로 어머니 역할을 다하여
아들들 바르고 훌륭하게 길러낸 아내, 고맙고 자랑스럽다.
회갑을 맞아
누구나 인생을 되돌아 보며
감회에 젖는다 하지만
수도 없이 하늘 가까이 넘나들며
남다른 엄청난 변태의 과정을 거쳐
부활, 부활한
나로서는
살아있다는 자체도 감격스러운데
이렇게 건강하게
아무 근심없이 가족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만도
놀랍고 고맙고 감격스러운 날이다.
그 많은 고통들을 같이 겪은
아내, 아들들~
고맙고, 고맙습니다.
신이 계시다면 그 분께도
감사,감사,감사드립니다.
하늘님,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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