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9홀-기록을 세우다.
새벽 4시
알람과 함께 눈을 비비고
달려간 중원체력단련장
집에서 출발할 때 주룩주룩 내리던 비
말끔히 개이고
여명과 함께
녹색의 넓은 잔디를 밟으며 티샷
아무도 밟지 않았을 듯한
무공해의 초록 빛깔 위를
걷는 그 기분~
저 멀리 구름 속
거기가 내 근무하는 곳
천상에서 저 아래 인간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다는 착각
6번홀(390m)
오늘따라
드라이브 비거리는 300m가 넘었다고
홀컵까지 남은 거리 80m 란다.
캐디가 공식 인정을 했다.
이렇게 장타를 처음 보았노라고~
장타 대회에 나가봐?
저 아래 물 속, 구름 속으로
사람 사는 세상으로
하강을 할 시간
08:00시
우주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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