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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이야기

버디-9홀-38타

by 신나는 삶 2012. 4. 18.

버디 퍼팅 - 홀컵으로 쏘옥

 

새벽 4시 반

알람과 함께

신나는 맘으로 컴컴한 길을 달린다.

여명이 밝아오는 05:42분

멋지게 드라이브샷

 

 

 파릇파릇 새싹잔디가 뾰족이 올라오는

저 넓은  잔디밭으로

아침 공기를 마시며

걷는 그 상쾌함~

 

 

그져

즐길 뿐

공이 옆으로 튀기기로 어떠하리 

 저 옆 연못으로 공이 빠진들

허허 웃을 뿐 

마지막 홀에 다다르면

이제 몸이 풀렸는데~

더 못하는 아쉬움

다음을 기약하며

마지막 굳샷!!!

차가운 물에 샤워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황태국 시켜놓고

유리창 밖 저멀리 보이는 지상을 보노라면

나는 마치

구름 위 신선들이 머무는

별천지에 온 듯하다.

 

지금 시각 08:00시

5분 거리에는

나를 기다리는

아름답고 행복한 내 직장이 저기 있기에

서둘러 가자꾸나. 신나는 맘으로.........

 

 

하, 그래도 오늘은 2번홀에서 260m 드라이브샷, 60m 어프로치, 홀컵에 1m,

땡그랑 경쾌한 소리, 버디!

 

파 5개

합 38개이면

오늘은 너무 잘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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