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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야기

진달래

by 신나는 삶 2012. 4. 5.

진달래꽃 피어나다.

 

학교 뒤뜰

새싹들의 동산에

진달래꽃 피다.

또 4월이 왔나보다.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낙엽관목.

참꽃 또는 두견화(杜鵑花)라고도 한다.

 

10여전에 붙여 놓은

나무 표찰에는 '창꽃'이라 했네(참꽃인데~)

 

 

그 은은한 연한 색깔의 진달래는

이 봄

아련한 아픔으로

마음을 설레게 한다.

 

 

진달래

 

수줍어 수줍어서 다 못타는 연분홍이

부끄러 부끄러워 바위틈에 숨어피다.

그나마 남이 볼세라 고대 지고말더라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지은이 : 김소월(金素月)

                            갈래 : 자유시. 서정시. 민요시, 낭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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