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피어나다.
학교 뒤뜰
새싹들의 동산에
진달래꽃 피다.
또 4월이 왔나보다.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낙엽관목.
참꽃 또는 두견화(杜鵑花)라고도 한다.
10여전에 붙여 놓은
나무 표찰에는 '창꽃'이라 했네(참꽃인데~)
그 은은한 연한 색깔의 진달래는
이 봄
아련한 아픔으로
마음을 설레게 한다.
진달래
수줍어 수줍어서 다 못타는 연분홍이
부끄러 부끄러워 바위틈에 숨어피다.
그나마 남이 볼세라 고대 지고말더라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지은이 : 김소월(金素月) 갈래 : 자유시. 서정시. 민요시, 낭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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