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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야기

[스크랩] 목행초 - 목련꽃 피고~

by 신나는 삶 2012. 4. 9.

목련꽃 우아하게

하얗게 고고하게 피어나다.

 

 

 

연꽃은 연꽃이로되 나무에서 피어나니

목련꽃이 되었다나.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우아한 여인?

 화이트칼라의 여고생

 백색의 도도한 자태로

이제 봄이 무르익었음을 알리는 듯

 콩제비꽃은

바닥에 쫘악 깔리어

누구 못지 않음을 자랑한다.

 뒷뜰 진달래는

더욱 풍성하게

연분홍의 아름다운 여성미를 뽐내고

 저 꽃을 보며 어찌

그 마음이 녹아나지 않을꼬?

 목행초 남쪽 진입하는 비탈길

양지녘엔 양지꽃이

 산수유나무도

 제일 먼저 피어 봄이 왔음을 알려야할

산수유도

다른 꽃들이 같이 피자한다.

그 비탈

버려진 땅

작년에 심은 수 백 그루의 개나리들이

이제 막 피어난다.

아마도 내년 봄에는

그 비탈길이 온통 개나리로 덮이겠지

출처 : 목행숲사랑회
글쓴이 : 신나는 삶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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