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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대관령 눈꽃축제 - 2012. 01. 13

by 신나는 삶 2012. 1. 14.

대관령 눈꽃축제

 

점심을 먹고 갑자기 나선 길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대관령(횡계)에 갔다.

춥기는 추운가보다. 길가에, 산에는 눈이 쌓여 있다.

 

횡계 동네 복판에

눈을 잔뜩 쌓아 놓고

고무보트를 끌고 달리는 눈차에 신바람들이 났다.

 

 

임진년이라 용인가? 눈으로 만든 대형 조각들이

우리를 반긴다.

 저기 저놈 어쩌자고 그 곳에 오르는고?

 기어코 관리자에게 꾸중을 듣고서야 내려온다.

저 애비 어미는 어쩌자고 보고만 있어, 아이를 싸가지 없게 기르는고?

 

관리자님, 그 아이가 아니라 그 부모를 야단치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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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만든 조각들이

한껏 자랑하고 모여든 사람들은 즐거워 보인다.

 

 

 순두부 한 그릇에

막걸리 한잔

난전에 들러 이것 저것 구경하니

저 멧돼지 박제는 왜 와 있는지 모르지만

어제 오후

산책하러 남산에 갔다가 생전 처음 가까이서 맞닥뜨린 야생 멧돼지는

저놈보다 훨씬 큰 놈이었더랬다.

뻐석뻐석 가까이 다가와 한참을 바라보던

그 산돼지의 눈이 자꾸 생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