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이 피다.
교문앞에서
아침마다 날 반기는 꽃
9월의 꽃
이른 봄에
상사화보다는 가느다란 잎들이 나와
6월쯤 어느날 모두 없어지고
9월 중순쯤 꽃대가 나와
저리 예쁘게 빨갛게 핀다.
상사화(相思花)는
(꽃과 잎이 따로 피고, 따로지기 때문에 평생 서로 만날수가 없어서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뜻한다고....)
7월에 분홍꽃이 피지만 풀무릇은 9월에 붉게 피어난다.
둘다 서로를 그리는 바는 비슷하여
풀무릇을 상사화라고 부르는 이도 많다.
그러나 서로 다른 종
풀무릇은 석산(石蒜)이라고도 한다.
풀무릇의 전설
어떤 여인이 어떤 절의 한 스님을 너무 사랑했는데..
안타깝게도 독신으로 불도를 걷는 스님에게 정을 가져서는 안되기때문에-
결국 혼자 애만 태우다 그 자리에 죽게되어 꽃이 되었다는 얘기가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꽃무릇은, 일반적으로 사찰 주변에서 많이 자라고 있으며
전라북도 고창의 선운사에는 요즘 온통 풀무릇으로 붉게 물들어 있다.)
꽃잎과 꽃이 서로 그리워만할 뿐
만날 수 없는 슬픈 사랑~~~
'숲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경새재의 가을 (0) | 2011.10.22 |
---|---|
[스크랩] 감이 주렁주렁 (0) | 2011.10.10 |
[스크랩] 목행초에 신비의 우담바라꽃이 피다. (0) | 2011.10.10 |
뱀허물쌍살벌-나 건드리면 쏠거야! (0) | 2011.08.16 |
[스크랩] 장가계(중국)의 식물 (0) | 2011.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