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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야기

꽃무릇이 피다.

by 신나는 삶 2011. 9. 21.

 꽃무릇이 피다.

 

교문앞에서

아침마다 날 반기는 꽃

9월의 꽃

 

이른 봄에

상사화보다는 가느다란 잎들이 나와

6월쯤 어느날 모두 없어지고

9월 중순쯤 꽃대가 나와

저리 예쁘게 빨갛게 핀다.

 

상사화(相思花)는

(꽃과 잎이 따로 피고, 따로지기 때문에 평생 서로 만날수가 없어서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뜻한다고....)

7월에 분홍꽃이 피지만 풀무릇은 9월에 붉게 피어난다.

둘다 서로를 그리는 바는 비슷하여

풀무릇을 상사화라고 부르는 이도 많다.

 

그러나 서로 다른 종

풀무릇은 석산(石蒜)이라고도 한다.

 

 

 

풀무릇의 전설

 

어떤 여인이 어떤 절의 한 스님을 너무 사랑했는데..
안타깝게도 독신으로 불도를 걷는 스님에게 정을 가져서는 안되기때문에-
결국 혼자 애만 태우다 그 자리에 죽게되어 꽃이 되었다는 얘기가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꽃무릇은, 일반적으로 사찰 주변에서 많이 자라고 있으며

전라북도 고창의 선운사에는 요즘 온통 풀무릇으로 붉게 물들어 있다.)

 

꽃잎과 꽃이 서로 그리워만할 뿐

만날 수 없는 슬픈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