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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두리

[스크랩] 들국화 피는 언덕에 / 박우복

by 신나는 삶 2013. 9. 26.




들국화 피는 언덕에 / 박우복 기다림에 목마른 사람들은 가을의 이야기를 쉽게 하지 않는다 눈물처럼 맺히는 이슬방울을 보며 지쳐버린 가슴을 식히려는 아픈 마음을 간직한 사람에게 가을은 바람이 된다 들국화 피는 언덕에 바람이 불면 가을이 머무는 것이 아니라 닫혀진 가슴을 열어달라는 여린 바람의 약속이었다 오늘도 들국화 언덕에는 바람이 불어온다 목마른 그대의 기다림을 달래려.

출처 : 당신이 머문자리는 아름답습니다
글쓴이 : 기쁜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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