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무는 십일홍이요
청남대를 여행
청원군 문의면에서 표를 끊어
버스를 타고
청남대에 닿았다.
호젓한 대청호가 바라다 보이는
산새조차 찾기 어려웠을 법한 후미진 곳에
문의면 입구 차단하고 대청호 수면 위를 막아
앞산 뒷산 다 매입하여 경계를 대단히 하였으니
요새 중에 요새렸다.
그 분들의 생활을 엿보고자
많은 사람들이 들끓는다.
아무 말 없이 침실이며 집무실, 연못과 정원, 산책로를 걷는 이들의 생각들이
나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화무는 십일홍인 것을.........'
나는 새도 떨어뜨릴 듯한 서슬퍼런 권력은 어딜 가서
그들에게 없고
그들보다 작았을 저 소나무들이 웅장하게 자라
사진으로만 남은 그들의 자취가
느낌으로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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