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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두리

낚시를 갈까?

by 신나는 삶 2008. 6. 13.

 

오늘 낚씨를 떠나볼까

 

출발하기전에 이미

흥분이 되어 있다.

떡밥을 사고, 찌를 맞추며

마음이 바쁘다.

 

넓고 잔잔한 수면 위로

이마에 땀이 솟도록 바쁘게

낚시대를 펴고 앉으면

그 때서야 주위의 어울어진 수풀의 아름다움과

공기 맑은 곳임을 느낄 수 있다.

 

찌의 움직임을 잠시도 한눈팔지 않고

지켜보는 집중속에는

커다란 고기가 낚일 것이라는 기대와

움직일 때 챔질을 해 주어야 낚이는

신사도가 있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어망에 가득 담긴 고기를

풀어줄 때의 짜릿함은

잡을 때의 손맛보다 또다른 묘미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 기다림과

스스로를 대견해 하는 건강일 것이다.

'내가 낚시를 할 만큼.......'

 

하늘님, 부처님, 칠성님, 조상님!

지금의 나를 있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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