悲夢
내가 사랑타령을 부르며
이곳저곳 떠돌다가
먼지 앉은 흰머리로 돌아보니
너는 곱게 늙은 모습 되어서
예쁜 웃음으로 빤히 쳐다만
보아 주어도 나는 좋아라
내가 돌아오질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다 가도
내 얼굴에 와닿는 네 손은 따뜻해
돌아올 길이 없어져 훌쩍이는데
고운얼굴로 나를 안고
너 웃음 반기니 나는 좋더라
나는 네 손을 잡고 기쁜 맘에
아 흥 고운 내 사랑
여린 가슴 콩콩 뛰며 불렀는데
너는
“나 언제 그랬어? 정 준일 없어.”
차갑게 돌아서니
나는 그게 서룬 맘에
울다 깨어보니 꿈이더라,
https://www.youtube.com/watch?v=mj07L5Ysu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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