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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야기

목행초-행복한 가족산행-문경새재-관문

by 신나는 삶 2012. 11. 3.

목행초-행복한 가족산행-문경새재-관문

 

 

목행초등학교 어린이와 가족들

버스 4대에 나눠타고

가을 산행을 갔다.

 

오늘 일정은 10시 학교에서 출발

버스로 수안보를 지나 고사라연수원을 지나

산행의 시발점인 주차장에서 하차(11시)

제 3관문 - 제 2관문 - 제1관문 - 제1주차장에서 15시30분 출발 - 학교도착(16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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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이도 있고

유모차를 가져온 아빠는 두 아이와 배가 산만한 임신부를 동반하였고

엄마와 아들, 아빠와 딸 등

2식구, 3식구, 4식구, 5식구.......

제일 연장자는 올해 환갑인 교장과 그 부인

 

 내 방에서 바라본 밖의 모습은

아직 가을이 한창이다.

 한껏 들뜬 참가자들이 속속 운동장에 모여

오늘 일정과 주의사항을~

'사랑이 넘치는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그 행복을 추구하고 아름다움을 마음을 가득 담기 위하여

오늘

가족끼리 손잡고 이야기 나누며

추억을 만들기 위한 가을 산행

목행초등학교의 특별 이벤트

신나는 마음으로 출발

버스에서 내려

힘찬 걸음으로 제 3관문을 향하여~

산행이 힘든 사람은 버스에 있으면 제1관문으로 갈테니 그냥 버스에 있으라

모두다 도전하겠단다.

제3관문을 거쳐 제1관문까지 약 9km를

우리를 맞기 위해

여기엔

가을이 잔뜩 머물러 있었다.

5살 아이도, 임산부도, 유모차도

환갑 나이 최고령자(?)도 출발

여기저기 숲에 대한 설명

요소요소에 적절한 자료로

숲이 주는 이로움과 상식을 알게 하였다.

우리 학교에도 나무 표찰이며 설명자료를 얼른 제작하여~

 

제 3관문 바로 앞 표지석

어찌하여

교장만 없는고?

(내 카메라로 내가 찍었음을.........)

제3관문

저 북쪽 오랭캐를 막으려

북쪽에서 쳐들어오는 적을 막도록 축성되었는데

임진왜란 때 남쪽에서 쳐들어오니

이 문은 방어 능력이 없었을 터....  ㅜ.ㅜ

 저 대단한 슈퍼아빠

유모차를 끌고 하마 제3관문에 도착했다.

극구 말렸지만

저 뱃속에 아이는 더 아늑한 등산을 했겠지?

저 다섯 식구는 아마도 제일 행복한 추억을 만든 날이었을 것이다.

 교장선생님 손을 서로 차지하려는 아이

강남스타일

말출을 추겠단다.

"허참, 고놈들!!!"

유치원 아이는

가던 길 멈추고 낙엽에 뒹굴고 뿌리고

신바람이 났다.

1942년~1945년 사이

일본놈들이 전쟁물자가 모자르자

우리나라 사람들(특히 학생들)을 시켜

소나무에 상처를 내어 송진을 모아

자동차 연료로 썼다고 한다.

 

그 소나무의 상처는 지금까지 남아

그 놈들의 수탈의 징표가 되고 있다.

헐, 이런 사실을 아는 이들도 많지 않으니

안타까울 뿐......

제2관문

이미 여기까지 오는 동안

옷을 쥐어짜면 빨강 노랑 물이 나올만큼

가을물 들었겠고

아름드리 나무 사이길

피톤치트 삼림욕하며

나는 백수할 정도로 건강해졌겠다.

이제 저기 개울건너 휴게소

오미자 막걸리

커, 한잔 하세나!

시한수 저절로 나오고

노래 절로 나온다.

저들은 잠시 사진만 찍었을 뿐이고

이들의 미소는

사랑을 담뿍 담은 행복함의 미소일 것일세

 

오늘 산행의 목적과 주제는

'아름다움과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