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태극기를 게양하다.
아침에 일어나
태극기를 꺼내
조기를 달며 오늘이 무슨 날인지 다시 생각했다.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키다 돌아가신 분들
그들을 기리는 날
그 숭고한 뜻을 생각하며
최소한 잠간의 묵념이라도......
하늘에 계신 그분들은
누구를 위해
어떤 미래의 조국을 기대하며
산화했을까?
충주 시내가 훤히 보이는
내 집에서 보니
그래도 태극기를 게양한 집들이 꽤 있는 것 같았다.
망원경을 찾아 자세히 보니
어이구머니나!
에어컨 실외기 또는 위성 안테나였다.
아파트, 주택들이 수백가구 중에
아무리 찾아도 태극기가 보이질 않아 ㅠ.ㅠ
휴, 다행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 베란다 문을 열고 보니
100여 가구 중 세 집에 조기가 펄럭인다. 내 집 포함.
우리 이래도 되는건가?
출처 : 목행숲사랑회
글쓴이 : 신나는 삶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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