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프이야기

하늘도 비를 멈추게 한다.

by 신나는 삶 2011. 3. 20.

하늘도 비를 멈추게 한다.

 

밤부터 내리는 비는 아침에도 계속되었다.

11:00 시 집에서 출발하려니 눈으로 변했으나

곧 비가 되었다.

 

골프장에 도착한 12:00시

우산을 쓰고 티업

햐!

250m쯤 멀리 날아간다.

오늘 처음 만나 일행이 된 건장한 골퍼도 만만찮은 거리

자기 만큼 멀리 나가는 이 처음이란다.

(내가 멀리 나가긴 멀리 나간다. 사부님보다 30m~60m는 늘 더 멀리 날아간다.)

 

두번째홀을 지날 때 활짝 개인 날씨

영화의 한 장면처럼 너른 잔디 위에 낮게 깔린 안개들이 환상적이다.

 

세컨샷도 좋았으나

퍼팅 난조  - 백스윙이 너무 높게 든단다.

어프로치 - 그전만 못하다.

왜인지 폼이 변하여 탑볼을 두 개나 쳤다. 손목을 너무 쓴단다

 

드라이브

비거리 상당히 좋고

고질적인 슬라이스 한 개도 나지 않고, 실수 없이 모두 가운데로 날아갔다.

처음 서너홀 정신 못차리더니

시간이 갈수록 안정이 되어가서

후반에는 선수 못지않다.

 

8km 18홀 거뜬히 돌고도 내 다리는 아무렇지 않다.

그늘집에서 막걸리 한 잔

커!

 

 

차츰 날씨는 좋아지고 따뜻해 골프치기에 아주 좋았다.

한껏 고조된 마음은

실수없이 날아가는 골프공과 함께

가슴 뿌듯함을

누구에게 막 자랑해야 할 것 같다.








 

'골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명과 더불어........  (0) 2011.04.06
하늘도 비를 멈추게 한다.  (0) 2011.03.20
골프-88타  (0) 2010.12.12
중원체력단련장-85타  (0) 2010.12.04
81타-너무 빨리 달리나?  (0) 2010.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