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 맹꽁맹꽁
하도 가물어
운동장 잔디들이 타들어가서
교장 마음도 그러하더니
주룩주룩 내린 비에
나 또한 힘이 넘쳐난다.
학교에 오시거든
가만히 귀 기울여 들어보세요
갖가지 새소리에 섞여
"맹꽁 맹꽁"
맹꽁이 소리 들이고
"개굴개굴"
개구리 소리 들리는 곳
학교숲은 살아 있음이다.
ㅜ.ㅜ ㅠ.ㅠ
그러나, 그 소리는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에게만 들린 답니다.
현관 앞에
창포, 부레옥잠, 수련, 물양귀비 등 수생식물 심어 놓았더니
"개굴개굴"
어느새 올챙이 어른 되어 밤낮으로 울어
부레옥잠꽃, 수련이 꽃을 피웠다.
그것 또한 착한 삶에게만 보인다 하더이다.
그 많은 직원, 어린이들은 왜 그것이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았을꼬?
나만 착한가?
아니다, 오늘 모두에게 가르쳐주어야겠다.
착한고 아름다운
교직원 50여명, 어린이 700여명
학부모 몇 명?
촉촉히 내리는 반가운 비와 함께
모두들의 마음이
상쾌하였으면 좋겠다.
<부레옥잠>
<부레옥잠>
<수련>
<수련>
<수련>
<물양귀비>
<물양귀비>
<물질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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