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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두리

4월은 꽃과 함께 간다

by 신나는 삶 2011. 4. 30.

4월은 꽃과 함께 간다

 

4월의 마지막날

천둥 번개와 함께 내리는 비

만 가지 꽃잎을 아프게 한다.

 

불탈듯 피어나기 시작하는

영산홍들이

학교를 온통 붉게 물들이어

그 안의 구성원들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4월

평생에 한 번도 있어서는 아니 되는  일로

마음 아파하면서

힘든 나날들을 뒤로하고

 

5분 남은 퇴근 시간과 함께

집으로 가서

한 잠 푹 자고 일어나면

5월이 올 것이라.......

 

그래도

내년 4월을 또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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