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곤명 여행을 준비하다
비교적 따뜻하다는 중국의 곤명
사시사철 꽃피는 봄
운남성의 성도
오래전부터 여행 경비를 적립해온 여행
친구들의 부부 모임은
회갑 기념 여행으로 준비되었다.
회갑!!!
친구들 중 하나가 조금 후에 회갑이란다.
그러고 보니
내 또한 금방이로다.
60년!
나는 지난 세월 어떻게 살았는가?
이루어놓은 건 무엇이고 무엇을 추구하며 살았던고?
남은 여생은?
어떻게 살아갈 것이며 무엇을 추구하려는고?
파란만장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지난 일들
감동을 줄 법한 휴먼적 요소도 있고
귀감이 될 법한 인생살이도 있다.
독자는 진한 흥미가 있을 법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고
철학이라할 법한 바르게 자식 키워낸 성공 사례도 있고
인간 승리라 할 법한 온 가족이 이루어낸 새삶
소설적 크라이막스가 될법한 일과
분노와 절망과 희망과 감동, 흥미와 써스펜스까지
재미와 줄거리가 있는 한 인간의 60 평생
나의 드라마틱한 삶은
많은 이의 기도와 도움과 사랑으로
만들어졌기에
앞으로 전개될 내 여생이 궁금하다. 그리고 기대가 된다.
하늘이시여
덤으로 사는 내 여생은
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마음의 고통은 주지 마시고
몸의 통증은 진통제로 감당할 만큼만 주시옵고
모든 스토리는
당신의 뜻대로 마음대로 엮어가시구료.
나는 이미 한 생은 살아보았나이다.
'넉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 어마소의 눈물 ** (0) | 2011.01.24 |
---|---|
4박 6일 곤명 여행을 시작하다. (0) | 2011.01.15 |
건전지로 불 붙이기 (0) | 2011.01.13 |
세월과 인생 (0) | 2011.01.12 |
[스크랩] 120번^^ (0) | 2011.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