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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두리

1박2일 - 가을 여행을 떠나다.

by 신나는 삶 2009. 11. 14.

 

1박2일 - 가을 여행을 떠나다.

충주 - 무주리조트 - 덕유산 향적봉 - 지리산 - 지리산가족호텔 - 담양 죽녹원 - 고창 - 충주

 

오래전부터 계획하여

랜트카 타고

8명이 출발. 루루랄ㄹ라!!!

 

무주 구천동

1100고지까지 태워갈 곤도라

"세상 좋다"


곤도라 문은 열리고

 

100m도 더 높이 금새 올라간다.


위로 위로

 

구름 위로, 구름 위로

오리무중

곤도라 내린 곳 희뿌연 저곳이 하늘의 관문인가?

 


 

한치 앞도 안 보이는 그곳으로 더 걸어올라가는 그곳이

아마도 천상이리라


이미 천상에는

천년은 됨직한 주목이

저 고목은 이미

억겁은 지나온 듯하고

이미 별천지가 되어있는 그 곳에는

이세상이 아니더라

옆사람 얼굴도 안 보이는 운무는

더욱 신비롭고

눈꽃으로 온천지를 만든

그 신의 조화속에

선남인겨?

선녀여?

선녀가 또 있어

신동이여?

자기가 선녀라는군

 

날아갈듯 부는 골바람에

안개같은 물방울이

나뭇가지에다 조화를 부려

저토록 예쁘게 천지를 만드는 곳

거기로로구만

와!! 감탄하지 않을 수 있나

바위에 까지

수를 놓았다.

신이시여........

덕유산 향적봉

 

두툼ㅎ나 오리털 파카

우겨서 입혀보낸

아내의 선견지명에

그 따스함만큼 아기고 사랑하는

내 아내가 고맙다.

 

호탕하게 한 번 웃어보자꾸나

지가 천상에서 돈받는 넘이여?

정상주 한잔에 기분은 만끽하고

요걸 먹으라고 준겨?

그득 따라봐라!

 

 

그 곳에서

비빕밥, 동동주, 빈대떡으로

점심을 먹고

 

1시간여 달려

숙소에 짐을 풀고

지리산 꼭대기 노고단

바람에 날아갈 듯 살을 에인다.

 

꼬꼬 눌러쓴 모자에

털장갑까지 챙겨준

그 사랑없이는 못 살것인디..........



저기 멀리 보이는 구름 속의 산이 지리산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