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 가을 여행을 떠나다.
충주 - 무주리조트 - 덕유산 향적봉 - 지리산 - 지리산가족호텔 - 담양 죽녹원 - 고창 - 충주
오래전부터 계획하여
랜트카 타고
8명이 출발. 루루랄ㄹ라!!!
무주 구천동
1100고지까지 태워갈 곤도라
"세상 좋다"
곤도라 문은 열리고
100m도 더 높이 금새 올라간다.
위로 위로
구름 위로, 구름 위로
오리무중
곤도라 내린 곳 희뿌연 저곳이 하늘의 관문인가?
한치 앞도 안 보이는 그곳으로 더 걸어올라가는 그곳이
아마도 천상이리라
이미 천상에는
천년은 됨직한 주목이
저 고목은 이미
억겁은 지나온 듯하고
이미 별천지가 되어있는 그 곳에는
이세상이 아니더라
옆사람 얼굴도 안 보이는 운무는
더욱 신비롭고
눈꽃으로 온천지를 만든
그 신의 조화속에
선남인겨?
선녀여?
선녀가 또 있어
신동이여?
자기가 선녀라는군
날아갈듯 부는 골바람에
안개같은 물방울이
나뭇가지에다 조화를 부려
저토록 예쁘게 천지를 만드는 곳
거기로로구만
와!! 감탄하지 않을 수 있나
바위에 까지
수를 놓았다.
신이시여........
덕유산 향적봉
두툼ㅎ나 오리털 파카
우겨서 입혀보낸
아내의 선견지명에
그 따스함만큼 아기고 사랑하는
내 아내가 고맙다.
호탕하게 한 번 웃어보자꾸나
지가 천상에서 돈받는 넘이여?
정상주 한잔에 기분은 만끽하고
요걸 먹으라고 준겨?
그득 따라봐라!
그 곳에서
비빕밥, 동동주, 빈대떡으로
점심을 먹고
1시간여 달려
숙소에 짐을 풀고
지리산 꼭대기 노고단
바람에 날아갈 듯 살을 에인다.
꼬꼬 눌러쓴 모자에
털장갑까지 챙겨준
그 사랑없이는 못 살것인디..........
저기 멀리 보이는 구름 속의 산이 지리산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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