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의 산행
산이 있고
친구가 있고
거기에서 땀을 흘리고 숨이 가빠했다.
오를수록 바라다보이는 절경에 감탄하고
속옷에서 쥐어짜지는 땀으로
스스로 대단함에
여기가 정상이로다.(갈모봉 582m)
야관물술에 30년 넘은 산삼도 넣었다는 술 한잔은
원기 왕성하게 하고
하산길 펼쳐지는 몇 백년 묵은 소나무아래 피톤치트 목욕하고
기기모묘한 바위, 바위들에 기를 받아
한껏 마음 부풀었다.
신선이 노닐었다는 선유계곡
물가에 발담그고 바위에 걸터앉아
커, 막걸리 잔나누는
오늘은 신선일세
충주교육의 수장이 가리키는 곳에
희망찬 미래가 보이고
40년지기 친구들은 뒤를 이을 것일세
모두 건강하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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