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넉두리

수잔보일 2등이란다.

by 신나는 삶 2009. 6. 1.

 

▲ '천상의 목소리'로 전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았던 스코틀랜드 출신의 수잔 보일(48)씨. 가수의 꿈을 갖고 지난 30일 열린 영국의 오디션 방송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의 최종 결승전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보일씨는 'I Dreamed a Dream'을 불러 등골이 오싹할 정도의 훌륭한 노래실력을 뽐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은 'Diversity' 라는 젊은 댄서들에게 돌아갔다.

수잔 보일은 결승전을 앞두고 주변 사람들도 놀랄 정도로 날카로운 상태로 심각한 심리적 압박을 느껴왔다고 한다.

결승이 치뤄졌던 런던의 한 호텔로비에 가족과 함께 대기하고 있던 중 보일씨에게 다가온 두 명의 남성이 외모를 놀리는 발언을 하자 참지 못한 그녀는 욕을 하며 달려들었고 말리던 경찰에까지 욕설을 쏟아 붓는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과 관련 "수잔 보일은 과격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와 그간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승자는 연말에 개최될 예정인 '로열 버라이어티 퍼포먼스'에 출전하여 엘리자베스 여왕 2세 앞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보일씨의 이번 '욕설 난동' 사건만 없었다면 우승이 가능할 수 있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사진=태그인사이트/동영상=유튜브/키위닷컴)/조선닷컴 미디어1팀 정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