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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두리

범바위는 호암동에 있다.

by 신나는 삶 2008. 10. 5.

 

작은동산에서

얻은 자신감은

토요일 일찍 자장면을 먹고도

남산을 오르지 않고는 배기지 못했다.

 

내가 서 있는 곳이 정상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

불룩한 봉우리인듯한 곳에서

시청까지는 들릴 듯하게 소리쳤다.

 

'나 ~~ ~ ~ ~.'

 

어느

지리를 답사하여 자료 수집한다는 젊은이

남산 꼭대기에 와서는

범바위가 어디냐한다.

 

10여년전

저 아래에서 본 듯한데

나를 따라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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