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흥창지를 찾아서
가흥창이 어디여?
아는 이가 드물다.
물어 물어 간 곳, 진주네 집 바로 앞이란다.
가흥에서 낳아 가흥에 살고 계시는
임병설 옹의 실감나는 고증으로 현장답사를 했다.
81세라는데 정정하시어
옛날 이야기를 많이 알고 계셨다.
"이 앞에 강이 여울지게 돌아내려
떼배가 오르내리기에 힘이 들었지....."
바로 옆의
"호조판서를 지냈다는 큰 산소는....."
1,000년의 화려한 가흥창은
온데 간데 없고
무심한 강과 밭으로만 남아
그 많이 붐비었을 옛일을 떠 올렸다.
그들은 어디로 갔는가?
정작 그 곳엔 표지판 하나 없는 풀만 우거진 그곳에
시장님, 표지석 하나쯤은 세워야......(기십만원이면 될텐데)
1km 북서쪽에 가흥창지가 있다는 가흥삼거리에 있는 입간판으로는 웬지
옛 선현들을 무시하는 듯 했다.
<덧붙임>
가흥창은 고려8창으로 유명하였으며
창고의 규모가 대단했었다 한다.
그곳은 그당시
교통의 요지였기에
(그 당시 강은 요즘 고속도로와 비슷한 역할)
강원도, 경상도 지역과
교역, 물류의 중심지였으며
수백호의 집이 있고 상권이 형성되었었다한다.
가흥초등학교 연혁지(1972년 홍수에 휴실되어 재작성)에는
가흥초등학교 개교 이전
조선말기에서 독립전까지 학교가 있어
전국에 유명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넉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흥초 골프연습장 기공식 신문보도 (0) | 2008.04.23 |
---|---|
사이언스 TV 방영-가흥초-VOD보기 (0) | 2008.04.23 |
[스크랩] 골프연습장 기공식 (0) | 2008.04.14 |
[스크랩] 생각이 많으면....... (0) | 2008.04.13 |
민물고기 전시장 (0) | 2008.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