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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발칸 이탈리아 여행

자유투어 여행사 - 동유럽 발칸 이탈리아 여행

by 신나는 삶 2016. 5. 19.

동유럽 발칸 이탈리아 여행 - 자유투어여행사



          <유럽으로 회갑 여행을 떠나다.>

 

창사23주년 기념, 이태리를 품은 동유럽 +발칸 7개국 13일

2016년 4월 25일 23시55분 인천공항 출발

 

크고 널찍하여 편안한 A380 에미레이트 항공기를 타고

새벽 4시 25분 두바이 도착, 바르샤바행 비행기를 환승하고자 4시간 가까이 공항에서 기다렸지만 아내들의 회갑여행으로 들뜬 세 부부는 지루한 줄도 모르고 이야기에 끝이 없었다.

다시 항공기로 6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공항에 내렸다.

 




<1> 아이고, 맙소사!

공항에 내려 화장실을 급히 찾았는데, 얼씨구 소변기가 왜 이리 높아!

까치발을 세우고도 모자란다. 헐, 고추를 잡아당기고서야 해우할 수 있었다.

‘ 내 고추가 좀 길었으니 망정이지~~ㅋㅋ’

자존심 팍, 우리나라에서 내가 키 168cm이면 작은 걸 굳이 느끼지는 않고 살았는데······.

(다행히도 그 곳만 그렇지 다른 곳은 그렇게까지는 높지 않았다.)

 

<2> 회갑 잔치

동반자 부인이 하필 요날(여행 첫날)이 회갑일이기, 본인 모르게 내 마누라는 본국에서부터 1회용 미역국이며 여러 가지 반찬, 햇반을 준비해 갔기에 조촐한 회갑연을 준비했다. 케익은 초초파이 5개 쌓아놓고 촛불은 휴지 돌돌말아 대신하여 (저녁 먹을 때 담배피는 가이드에게 라이터 빌려) 불 붙이니, 그럴 듯하다. ‘생일 축하합니다. oo의 회갑을.....’ 6명이 모여 노래 합창하니 이 멀리 유럽까지 모셔와 굉장한 이벤트 회갑연이 되었더라.

 

<3>편견을 해소한 동유럽 여행

폴란드, 체코 등 동구하면 공산진영, 바알갛게 생각되고 어렵게 살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하루 종일 버스로 달려도 산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끝없이 넓은 평야엔 온통 녹색의 밀밭과 유채꽃이 노랗게 피어, 저 긴 밭고랑을 언제 다 갈려하는지? 저 밀로 빵 만들어 배터지게 먹겠다는 생각에 아직도 조금은 불그레 하겠거니 하는 선입견은 그린그린으로 바뀌고 못 살거라는 편견은 배불뚝이가 연상되고 높은 소변기와 크로즈엎되면서 거구들을 만든 밀밭이 연상 되게 하였다.

또한 1,000년도 넘었다는 성당, 박물관, 성, 청사, 왕궁 들의 어마어마한 건물과 그 감히 흉내내기 어려운 예술적인 모습 들에서 감탄 또 감탄, 어쩐지 조금은 무시하려던 마음이 쏘옥 사라지고 말았다. 유구하며 거창한 건물이 사람을 압도하기에 그리도 옛 사람들이 저렇게 높이 저렇게 멋지게 만들었나보다.

‘아, 나는 우물 안 개구리였었구나!’

“진작 이런 여행을 했어야 현직에 있을 때, 저 넓은 세상을 경영하라고 내 학생들에게 가르쳤을텐데······.”

 





<4> 대단한 대한민국

“대한민국 만세다!!!”

가는 곳마다 대한민국 여행객이 버글버글, 우리 나라 참 잘 살고 참 좋은 나라인 듯하다.

가는 곳마다 우리 나라 교민들이 터를 잡고들 잘 산다.

가는 곳마다 국경을 넘어도 대한민국이라 하면 프리패스란다.

언제 저렇게 우리 나라의 위상이 높아지고 잘 살게 되었을꼬?

우리 나라가 독립한 후 그렇게 못 살던 시절이 그리 오래지 않은데 누가 있어 이렇게 까지 잘 살게 되었는지 정치인, 경제인을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존경한다. 미래를 짊어질 우리나라의 젊은이 또한 어디에선가 대단한 일을 하고 있음에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무슨 운동한다는 어느 불평 많은 이는 존경하는 사람 없고,저놈도 그놈도 나쁘다고 욕만하더라만......)

 

우리를 본국에서부터 인도하는 가이드(유우선)도 대단하다. 젊은 나이에 언제 그렇게 많이 해박한 지식을 쌓아 여행을 다녔기에 거침없이 외국을 안내하고 설실하게 설명하는 걸 보니, 정말 칭찬해 주고 싶더라. 현지 가이드들도 외국에 가서 유학하거나 정착해 살며 열심히 사는 걸 보니 뿌듯하다. 특히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가이드(이동욱)는 수신기를 나누어 주어 잘 들리게 하고는 재치와 어투와 위트, 전달 능력까지 뛰어나 박물관의 귀한 그림까지 이해하게 만드는 Best of Best!!!   참, 베니스에서의 가이드도 참 재미있고 귀에 쏘옥쏙, 잘 했다

 




<5>동유럽,발칸 이탈리아의 자연

우선 넓고 넓고 넓은 것에 놀라면서, 옛 정복자들은 저 넓은 땅을 뭘 더 차지하려고 그리도 싸웠을까 싶고 그 똑 같이 넓은 땅을 어떻게 찾아다니면서 싸웠을꼬?에 의심을 가지면서

우리나라와 기후가 비슷하다는 생각에 낯섫지 않았다. 우리 어릴 때 신작로에 주욱 가로수로 있던 미루나무가 정겨웠고, 이태리로 가니 30여년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 많던 이태리 포플라가 무척이나 많아 이 또한 반가웠다.

우리나라에 아까시아꽃이 마악 피는 걸 보고 갔는데 여행내내 아까시나무 꽃이 만발이고, 마로니에나무, 자작나무,소나무,전나무,물푸레나무 등등 우리나라의 나무들과 같고 민들레,애기똥풀,크로바 등등 낯익은 산과 들의 식물들이 나를 반긴다.

 



<6>동유럽,발칸 이탈리아의 건축물

성당, 박물관, 성, 청사, 왕궁이 나라마다 눈으로 보기에 약간의 차이는 있었으나 역사나 건축에 무지한 나로서는 비슷비슷한 방식으로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른 모습들이었다.

우선 건축물마다 돌이라는 것과 돌 하나하나에 예술적인 가공을 하였음에 놀랍고, 그 문화적 가치가 엄청나나고 생각되었다. 고딕양식이나 바로크 양식 등 전문적인 것은 잘 모르겠으나 짓는데에만 1,000년도 더 걸리도록 예술적, 기술적 공을 다하여 지었다는 것과 그것이 수천년 전이라는 역사성에 놀라웠다.

성이름 박물관, 성당 이름은 여행내내 가이드 설명을 받아 적어 기록하였으나 그 이름은 외워지지 않고 그져 감탄사만 연발하면서 여행의 목적을 이루게 되었다.

특히 이탈이아 베니스의 물길과 건물들이 그 오래 전에 어떻게 지어졌을까 놀라면서 영화에서나 보던 모습들이 내가 주인공이 된양 거기를 활보했음에 의미를 두어야겠다.

 







<7> 여행과 사람들

내 아내의 회갑 기념 여행을 준비하면서 나의 초등학교 동기생 내외와 같이 가게 되었는데 그 친구의 아내 초등학교 친구 내외가 동행, 3가족의 아내들의 회갑여행이었다.

자유여행 창사23주년 기념 A380 비행기 탑승 등 11개의 특전과 저렴한 여행비이기에 이번 여행에 동참하게 되었다.

인천공항에서부터 유우선 가이드가 동행하여 31명의 여행객은 서먹하게 시작하였으나 여행이 계속되면서 서로들 친해지고 이야기하고 웃고, 가이드의 해박한 설명으로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때로는 같이 신청한 친한 친구와의 갈등을 카운슬링하여 풀어주기도 하고, 때로는 얄미운 사람 욕하기도 하고, 아주 인사성 밝고 배려심 많은 이와는 가져간 소주도 한 잔 나누면서 서로를 알아가며 신바람나는 여행이었다. 여행이 끝나가면서 서로들 연락처를 주고받고 헤어지기 섭섭해 하는 여행의 진미였다.

 

특히 가이드(유우선)의 해박한 유럽 역사 및 여행지의 설명,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 이번 여행에 대한 여행사의 배려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