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31일
내 교직생활 마지막 날이 덧없이 저물어간다.
세상은 조용하고
하늘은 맑다.
내일부터 열릴 제3의 삶을 기대하면서
내 42년 교직생활 마지막 저녁상을 맞이한다
아침은 틀림없이 찾아오고
일찍 내고향 앙성면 사미리 선산에 갔다.
부모님 산소, 할머니 산소, 18대 조상들이 모두 모셔진 납골당에
깊이 머리 숙여 두번 절하고 조상님께 신고했다.
부모님, 조상님의 음덕으로
이렇게 살아서 무사무탈하게 소임을 마치고
오늘 퇴임하옵나이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40여명 모여
선산에 벌초하고 산에서 먹는 점심은 맛있었다.
내년에는 벌초, 시제 때 음식 차리는 것이 내 차례
눈여겨 보아야 했다.
아침에 새참으로 준비한 음식은
과일, 인절미, 도토리묵, 오삼두루치기,음료수,막걸리
젓가락,접시,컵~
점심은 30인분
물도, 냉커피,과자 등이 서비스로 왔다.
'머글래 싸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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