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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두리

배롱나무

by 신나는 삶 2007. 9. 19.
 

           배롱나무

 

 

부처꽃과, 그래서 절에 많은가?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어서 백일홍나무라고 하며,

나무껍질을 손으로 긁으면 잎이 움직인다고 하여 간지럼나무라고도 한다.


남쪽지방에 많더니

요사이는 우리 지역에도 차츰 많아짐

꽃은 7∼9월에 붉은색으로 핀다.





배롱나무의 전설


  옛날 어느 어촌에 목이 세 개 달린 이무기가 나타나 매년 처녀 한 명씩을 제물로 받아 갔습니다. 그 해에 한 장사가 나타나서 제물로 선정된 처녀대신 그녀의 옷을 갈아 입고 제단에 앉아 있다 이무기가 나타나자 칼로 이무기의 목 두개를 베었습니다.

  처녀는 기뻐하며

  "저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으니 죽을 때까지 당신을 모시겠습니다."

하자 

  "아직은 이르오..아직 이무기의 남아 있는 목 하나 마저 더 베어야 하오. 내가 성공하면 흰 깃발을 달고, 내가 실패하면 붉은 깃발을 달 것이니 그리 아시오."

  처녀는 백일간 기도를 드렸습니다.

  백일 후 멀리 배가 오는 것을 보니 붉은 깃발이 걸려 오는 것을 보고 그만 자결하고 말았습니다. 장사는 이무기가 죽을 때 뿜은 붉은 피가 깃발에 묻은 줄 몰랐던 것입니다.

  그후 처녀의 무덤에서는 붉은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이 백일간 기도를 들인 정성의 꽃, 백일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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