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로 아침을 열다.
오랜만에 맑은 날씨
쭉 쭈욱 뻗어가는 드라이브샷
250m 는 될 듯~~
그런 힘이 내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
버디!!!
이 새벽
잠 못자고 치는 골프
그 소리에 잠이 확 깨었다.
모자에 붙여주는 하트 표시는
남에게 자랑하란 이야기?
Eagle 코스 티업
05시18 분
소나무 그림자 앞에 사진 찍는 그림자
그게 나다
오랜 장마끝에
해는 떠올라
길게 그림자 남기니
저 하늘만큼이나 상쾌한 아침
잔디 위를 걷는 그 기분은
구름 위를 걷는
저 친구는 하마
할아버지 모습일세
하, 내 뒷모습 역시 저럴 것임에
세월이 무상타
아침 일찍 9홀을 돌며
아침해를 맞는 그 마음은
한결 마음을 짙푸르게 한다.
42타
그만하면 너 참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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