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두리

할미꽃이 피었다.

신나는 삶 2011. 4. 1. 14:58

할미꽃이 피었다.

 

하, 어느새 4월은 오고

유난히 따뜻하다.

내 방 앞 화단엔 며칠전 심어논 할미꽃이 활짝 피었고

상사화는 한 뼘이나 싹이 자랐다.

하필이면 상사화더냐? 이 4월에.......

 

 

몇 명의 직원들과 나들이를 갔다.

개울가엔 강아지 돋아나고

내가 보아 두었던 개울가 웅덩이

수백마리 였던 고기들은 다 어디로 가고

무심한 중장비들이 개울 바닥을 다 파 놓았다.

 

휙 돌아

중앙탑 막국수 집

통닭 한 마리 먹은 후에 그 막국수 맛, 음~~~

 

 

수변무대 위에 선 원어민교사

한 곡조 하라니, 손사래를 친다.

우리들만이 독차지한
그림 같은 중앙탑공원 그 절경에

그져 감탄사만 할 뿐

거울같은 탄금호의 수면은 조용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