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두리

충고26회에게

신나는 삶 2007. 12. 12. 15:32
 

암, 암, 암!

자꾸만 자꾸만 나타나

그와 힘겹게 싸우는 2003년부터 2년여

나약해져 가는 작은 인간은

친구란 친구 모두에게까지

위안 받으려 했었다.


충고26회

왜 그랬을까?

위안은커녕 나를 퇴출시켰다.

그들은 빈말 한마디까지도

왜 그리 아꼈을까?


이보시게

이보시게들

씅질도, 욕도, 칭찬도, 웃음도

건강해야 할 수 있잖던가?

건강들하시게

 

너희들이 모른척하는 그 후 2년반 사이

남모르는 엄청난 고통과 변태과정(간이식)을 거쳐

이제 새삶의 희망을 찾을 즈음

무엇 때문에 날 외면했는가를

물어는 보아야겠다.

 

"왜 그래야 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