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두리

국화꽃이 다시 태어났다.

신나는 삶 2009. 12. 22. 16:26
 

국화꽃이 다시 피었다.


칭찬을 하면 고래도 춤을 춘다더니

오늘 국화꽃이 다시 피어나 인정을 받았다.


청소원 아주머니 왈

“교장실 접시에 놓은 국화꽃이 무척 예뻐요”

 “누가 그런 앙증맞은 생각을 했어요?”

  “아주 아이디어가 좋아 저도 한송이 꺾어다 해 놓았어요”

그 아주머니 칭찬의 대가시다.

이제야 비로소 인정을 받아 으쓱하였다.

 


아름다움은 아름답다고 감탄할 때 아름다워 지는가보다.


오래전 사다 놓은 국화화분에

(게을러서) 따내지 못한 곁눈이 꽃이 피었다.

 

그걸 따다가

유리잔에 놓고 물을 채웠더니

하마 한달째 시들지도 않고

여러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예쁜 걸 예쁘다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