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두리
귀공자들 골프장엘 가다
신나는 삶
2009. 12. 9. 11:46
충주 파쓰리 골프장
파쓰리 홀에서
열번은 쳐서 온그린
1m도 안되는 홀에 3m 퍼팅
2번홀
30m 이지만 앞에 20m 연못
두 놈은 물에 빠뜨리고
그래도 두 놈은 온그린
3학년 꼬마들 이만하면 되지 않았나?
그래도 4학년은 제법이어서
저먼치 5번홀에 가있다.
3번홀에선
가볍게 온그린
4번홀에서 이미 적응이 되어간다.
하, 어린이들이 골프채 휘두르고
파아란 잔디를 걸어가는 모습들이
마냥 기특하다.
며칠 전
말등에 올라 말고삐를 잡을 때
이미 귀공자 되었고
엊그제 KBS 방송국 취재할 때는
이미 스타가 되었는데
오늘
골프장을 거니는 저 아이들 마음 속에
하마
세상을 경영하고 있을 것이로다.
그래
너희들이 어른이 되어
많은이들에게 외치거라
"나는 어릴적 저 남한강변의 스무명밖에 안 되는 작은 학교에서 이미
세상을 경영할 꿈을 꾸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