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두리

직원여행-제2일

신나는 삶 2009. 11. 15. 13:45

직원여행-제2일

 

아침식사 - 담양 죽녹원 - 메타쉐콰이어길 - 점심(풍천장어) - 충주

 

아침식사는 해장국

엊저녁 술한잔에 고래고래 노래부르며

숙소로 오던길

그 길에 피었던 꽃들이

노래에 묻혀 보이질 않더니......

 

수천평

갖가지 국화

흐드러진 코스모스는

여기는 아직 가을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리산 꼭대기에는

하얗게 눈이 쌓여 겨울이 오고 있음을 알겠으나


지난 밤 추위에도 코스모스 한창이다.


저들의 입가엔

활짝 웃음꽃 피었다.

 

 

 

오가는 천리길 내내

아귀가 아프고 뱃가죽이 당기도록 즐거운 웃음 웃고


끼지 못한 이 늙은이

구경만 했지만

신나하는 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

철석!!! 에라, 나도 한번 때려보자꾸나. 반칙을 하고

 

우악스런 손으로

용서없이 내리치는 벌칙에

비명조차 즐겁더라

죽녹원의 대나무

굵기도 하다


우거진 대나무숲

지나가는 연인들 싱그럽고


땅속에 퍼진 댓뿌리는

질긴 삶을 노래한다.


메타쉐쾨이어 길

운치가 있고


공기 부양한다 신나는 우동이

 

100m는 날아온듯

아직도 비행 중

마음 부풀어 저들도

아이가 되었다


 

13개의 악어 이빨 중

1개만이 입이 닫혀

경품권이 당첨이다.

22개나 되는 재미난 경품들

체면 불구하고

하나 더 타려 떼를 썼다.

 

1박 2일

다양한 놀이와 이벤트, 경품

여행 일정을 철저히 준비한

그들이 있어

10년은 젊어졌을 여행

 

똘똘 뭉쳐

1당 100 하는 작지만 큰 학교

거기에서 내 꿈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