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두리

수신만 하는 전화번호

신나는 삶 2008. 9. 25. 21:42

 

인터넷은

기억이 지식일 수 있다는 관념을 깼고

 

메모리(USB 등)의 발전은

업무관련 10여년 내가 모아온

은근히 자랑하던 엄청난 CD ROM들을 무용지물을 만들었다.

 

홈피, 카페, 블러그 등은

수많은 스크랩, 백과사전, 시집, 화보들을 잠식해 가고 있다.

 

멀티미디어, 디지털의 놀라운 발전 속도는

값나가는 전자제품을 폐기해야 한다.

 

100년에 한번쯤 있어야할

패러다임이라할 변혁

1년에도 몇 번씩 뒤집힐 세상이다.

 

네비게이션, 손전화기, 노래방기기 들은

사람들을 멍텅구리로 만들어 간다.

 

어이구야.

내가 외우는 노래는 몇 곡이며

내가 아는 사람, 전화번호, 차번호가

한자리 수임에

'나, 치매인가?'

 

부르지 않는 이름, 노래!!!

수신만 하는 전화번호.

저장 해야하지요?  

 

'아, 실수로 눌러졌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