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두리

스승이고 싶은 날

신나는 삶 2008. 5. 15. 22:09

 

학교 구성원 중

자격증을 구분하고 직위를 나타낼 때

교장, 교감, 교사가 있다.

 

그들을 통칭 '선생님'이라고 했다.

교사는 칭호가 아니었으나

세상 사람들이

길가는 이 아무나에게 높여 부르는 호칭이 되고

학교 선생님은 '교사'라 부르는 세상

 

TV 방송에서 사회자 왈

'교사님'이라더라(그런 단어가 있었던가? 그도 얼마나 고민해서 나온 말이런가?)

초임 시절

선생님이라는 말에 얼마나 가슴 설레였는데.......

영원한 선생님이고자 했을 뿐

 

스승의 날

제 혼자 '선생님'하고 떠올려지는 이

그에게 나는 비로소 스승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스승님은 호칭이 아니다.

 

스승의 날

나는 네가 보고 싶다.

네게 스승이고 싶은 것일거다.

 

 

<편지글>

스승님!


스승님, 스승님, 우리 스승님!

스승의 날

세상 사람들은 스승이 없다지만

선생님은 진짜 스승이십니다.


제 27회 스승의 날

축하드립니다.


선생님

교육에 헌신하신 게 어디 짧은 세월이랍디까?

우리들 제자들이, 그리고 우리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스승님이라 부르고 있지 않소?

당신은 당신 가슴에 훈장을 다십시오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음을 내가 보증하리다.

 

그리고 힘내십시오


맑고 맑은 어린이의 해맑은 눈을

매일 들여다 볼 수 있는 게 그게 행복이고

사랑을 담뿍 담아 매일 가르침을 보시하시니

그들이 훗날

스승님!

그 소리에 비로소 스승이심을 아시겠지요


신나는 나날 되십시오


              2008. 5. 15


                          이 성 연 드림